딥시크란 무엇인가, 챗GPT와 비교
챗GPT가 AI 열풍을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한 AI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중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딥시크(DeepSeek)입니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실리콘밸리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딥시크는 과연 어떤 AI일까요? 오늘 글에서는 딥시크가 무엇인지, 그리고 챗GPT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딥시크란 무엇인가, 탄생 배경부터 알아보자
딥시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기업으로,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가 자금을 지원하며 2023년 7월 량원펑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설립된 지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 AI 업계를 뒤흔든 신생 기업입니다.
딥시크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성능 때문만이 아닙니다. 딥시크는 V3 모델의 사전 훈련 비용이 약 557만 달러(약 78억 원)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GPU 임대 비용만 포함한 수치로, 인건비·R&D·사전 연구비 등을 포함한 실제 총비용은 훨씬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AI 기업들이 수천억 원을 쏟아야 한다는 상식에 도전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딥시크는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무료 체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직접 사용해봤는데, 처음에는 챗GPT와 비슷한 느낌이라 "이게 뭐가 다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학 문제와 코드 작성을 시켜보니 답변 속도와 논리 구조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2. 딥시크 vs 챗GPT, 성능과 차이점 비교
딥시크와 챗GPT는 모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AI 챗봇으로, 텍스트 생성·번역·요약·질의응답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딥시크 V3는 논리적 추론과 수학 문제에서 강점을 보이며, GPT-4o는 장문 이해와 단답형 QA에서 더 높은 성능을 기록합니다. 용도에 따라 두 모델의 강점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비용 면에서는 차이가 뚜렷합니다. 딥시크 R1 모델은 OpenAI의 GPT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화 학습 자동화 방식을 채택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냅니다. 제가 직접 두 가지 AI를 같은 질문으로 비교해봤는데, 딥시크는 수학·코드 문제에서 챗GPT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면 긴 글 요약이나 창의적인 글쓰기에서는 챗GPT가 더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딥시크를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
딥시크가 아무리 뛰어나도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 보안 문제입니다.
보안 기업 Feroot Security의 분석에 따르면, 딥시크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서버로 전송하는 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 최초로 딥시크에 대한 차단 조치를 시행했으며, 보안 전문가들은 민감한 정보 입력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사용 방식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개인정보나 업무 관련 내용은 절대 입력하지 않고, 수학 문제나 코드 테스트처럼 민감하지 않은 작업에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용도를 구분하니 보안 걱정 없이 딥시크의 장점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딥시크는 분명히 혁신적인 도구이지만, 어떤 AI든 목적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